필리핀 교회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인간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초대 교회의 역사를 보면 이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의 어부와 세리들을 제자로 선택하여 모든 민족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또한, 성령이 예루살렘에 임한 후,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의 역사를 보면, 첫 번째 순교자는 사도가 아니라 스데반이었으며, 예루살렘 밖에서 복음을 전한 첫 번째 전도자는 사도가 아니라 빌립이었습니다.

전 세계에는 약 200개국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이름 지어진 나라는 이스라엘과 필리핀뿐입니다.

필리핀이라는 이름은 스페인의 필리프 2세 왕을 기념하여 붙여졌으며, 이 이름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전도자 빌립 집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실제로 필리프 2세는 경제적 이익보다는 가톨릭교를 전파하기 위해 필리핀을 정복했습니다.

필리핀 교회의 역사

1521년, 첫 스페인 사제가 마젤란과 함께 도착하여 첫 미사를 집전한 후, 가톨릭교는 필리핀에서 우세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1565년부터 1898년까지, 330년 이상 동안 스페인은 필리핀을 통치하며 가톨릭교는 필리핀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페인 통치가 끝날 무렵,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은 가톨릭 신자가 되었고, 이는 세계 최초의 아시아 가톨릭 국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 후 1898년부터 1946년까지 필리핀이 미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동안, 개신교가 도입되었습니다. 미국이 필리핀에 가져온 가장 큰 선물은 성경과 종교의 자유였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소유하고 읽을 수 있었으며, 서방 개신교 선교단체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고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스페인이 정치와 종교를 결합한 것과 달리, 미국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초기 개신교 선교의 한 가지 특징은 협력 사역이었으며, 이를 통해 필리핀 섬 전역에 복음과 개신교가 전파되었습니다. 1903년, 개신교 신자의 수는 4,000명에서 1918년에는 125,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1946년, 필리핀이 미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1948년 필리핀의 여러 개신교 교회들이 모여 자주적인 필리핀 교단인 필리핀 연합 그리스도교회를 설립했습니다. 1963년까지 이 교단은 필리핀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필리핀의 특성

현재 필리핀은 약 7,00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는 약 1억 명입니다. 이 중 80%는 가톨릭 신자, 10%는 개신교 신자, 6%는 무슬림, 나머지 4%는 기타 종교를 믿고 있습니다. 필리핀 인구의 절반은 20세 이하로, 높은 교육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약 천만 명의 사람들이 해외에 살고 있으며, 이는 인구의 10%에 해당합니다. 필리핀에는 182개 이상의 언어가 있으며,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은 최소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우리가 이 마지막 날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계획이 필리핀 교회를 포함한 모든 민족의 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부르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리핀 교회의 첫 번째 특징은 국제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디아스포라 필리핀 교회는 영어를 사용하며, 그 결과 많은 나라와 협력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필리핀은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개신교 역사에서 필리핀 교회는 복음에 대한 연대감을 보여주었고, 국가 전체를 관리하며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서 있는 지금, 모든 민족을 다스릴 리더십을 가지고 일어설 때입니다.

하나님의 글로벌 경륜은 천국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교회가 대사명을 가지고 땅끝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리핀 교회의 수백만 명의 신자들이 이미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슬람의 중심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는 100만 명의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있으며, 전 세계 영적 전쟁의 중심지인 이스라엘에는 약 5만 명의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또한 요르단에는 3만 명 이상, 레바논에는 4만 명의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복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는 이미 수만 명의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선교사는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 훈련을 하는 임무를 가진 사람입니다. 모든 민족을 다스리고 계신 하나님께서 필리핀 형제자매들을 그의 마지막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이미 여러 나라로 보내셨습니다. 이제 이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교사로 여러 나라에 보내셨다는 것을 깨닫고, 글로벌 교회와 함께 모든 민족을 다스릴 리더십을 가지고 일어설 때입니다.

필리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젊은 세대이며, 교육에 대한 열정이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필리핀 젊은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일어나, 모든 민족의 젊은 세대와 함께 모든 민족을 다스리게 될 날을 꿈꿉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은 전 세계를 돌아 지금은 국경에 다다랐습니다.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역에는 2억 6천만 명의 인도네시아인, 1억 명의 필리핀인, 1억 명의 베트남인, 7천만 명의 대만인, 6천만 명의 미얀마인, 1천7백만 명의 캄보디아인, 그리고 7백만 명의 라오스인이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85%가 무슬림이지만, 10%는 기독교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에서도 부흥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제 필리핀 교회가 동남아시아 교회와 협력하여 영적 리더십으로 일어나, 아시아 하이웨이와 해상 루트를 따라 8천만 인도의 교회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향해 행진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경륜은 빌립 집사가 예루살렘을 떠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을 때와 같습니다. 빌립의 원래 임무는 교회의 재정을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필리핀 형제들이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마음을 보십니다. 이 마지막 날에, 필리핀 교회는 빌립 전도자처럼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민족들에게 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할 것입니다!